신한카드, 금융사기 예방 체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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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금융사기 예방 체계 운영
  • 박한나 기자
  • 승인 2019.10.14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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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유형분석으로 대출 솔루션 등 적용
악성코드 실시간 탐지 시스템 개발 예정

[매일일보 박한나 기자] 신한카드는 금융사기 방지를 위해 범행수단과 피해고객의 사고 유형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대응 솔루션 적용, 고위험군 관리 등의 방법으로 금융사고 예방 체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금융사기 예방 체계는 다양한 피해 사례를 분석해 마련된 대응방안에 따라 운영된다. 피해 사례는 경찰, 검찰, 금융감독원 등 정부기관을 사칭해 고객에게 접근하는 방법과 고객의 스마트폰에 악성코드를 심어 원격 제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고 원격 조정으로 카드론 대출을 실행시키는 방법 등이다.

먼저 정상적인 대출과 보이스피싱 사고를 분석해 사고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선정하고 보이스피싱 스코어 모델을 개발해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고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고객이 대출을 받게 되면 본인 여부 확인 절차 강화, 지연 입금 등의 방법으로 의심거래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것이다.

또 스타트업 업체인 ‘인피니그루’와 함께 보이스피싱에 특화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고객의 통화패턴, 메시지 등을 분석해 악성코드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신한은행과 연계 체계를 구축해 의심거래 건에 대한 계좌,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계열사 간 시너지를 통해 금융사기를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이 최근 암호화폐 거래소를 사칭한 사기,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하는 등 금융 사기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범행 수단에 따른 대응 체계를 적용해 사고 채널 별로 예방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어 금융사기 범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신한카드 고객이 금융 범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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