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시계’ 월미바다열차, 운행 시급했나?
상태바
‘고장난 시계’ 월미바다열차, 운행 시급했나?
  • 김양훈 기자
  • 승인 2019.10.14 09: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급부상한 위험성…아직 검증 끝나지 않아
인천시민의 안전은 말뿐인 인천교통공사의 허상
매일일보 3보 기자 중 1보 신문
매일일보 3보 기자 중 1보 신문 내용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월미바다열차가 고장난 시계임을 모르고 운행에 들어갔다가 계속적으로 말썽을 부려 인천시민의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다. 열차는 물먹는 하마처럼 예산만 축내고 있는데 인천교통공사의 안일한 대처가 시민들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며 탑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열차를 타고 싶어도 지난 10월 9일처럼 갑자기 운행도중 정지가 될까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혈세만 축내는 방만한 경영이 문제를 또 불러왔다”고 원망을 하고 있다. 시민들은 차라리 철거를 해야 했다며 열차에 대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평일은 한산한 월미도 특성이 완전한 적자 운행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휴일에 그나마 객이 몰린다고는 하지만 직원봉급 등 시설관리는 적자를 면하기가 어렵고 사고만 났다하면 여론의 공격대상이 된 애물단지로 피로감은 도를 넘었다고 비난이 거세다.

시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 전 시장부터 현 박남춘 인천시장까지 수천억원을 잡아먹고 그 긴 세월과 예산 사용은 실패작이다. 그래서 좀 더 철저하게 준비하고 운행에 들어가야 했음에도 주먹구식 보여주기 행정은 말썽만 일으키고 말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천교통공사는 향후 대안은 없고, 부속품 교체로 새롭게 운행을 하겠다는 안일한 대처만 밝혔다. 시민 생명이 담보인만큼 선진국의 검증과 전문 컨설팅이 요구되고 있지만 수백원억을 쏟아 붓고 시작초기 기대감만 증폭시켰다가 열차고장이 일어나 비난을 자초했다.

“7미터 철로 위해서 벌벌 떨어야 했던 승객들은 다행히 생명은 무사했지만 열차가 뒤집어 진다거나 했다면 생각만 해도 아찔한 상황이다”라는 것이 시민들의 반응이다. 승객들의 정신적 아찔함에 대해 어떤 피해보상이 나왔는지 구체적로 알지 못하고 있다.

아니면 말고 식의 공사의 행정은 역지사지로 승객들의 입장이 되어 불안을 느끼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아야 했다면 승객의 대한 예의로 어떤 해결책을 내놓아야 했는지 스스로 느끼고 발빠른 행정을 도모해야 하지만 깜깜이 행정을 펼치고 있다.

이번 월미바다열차의 운행정지는 전문성이 결여된 직원들의 안일한 대처가 제2의 붉은수돗물 사태와 같은 꼴이 됐다. 안전도시를 만들겠다는 박남춘 인천시장의 기조에 찬물을 붓는 행정을 일삼아 책임자들의 문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판 짜기의 발표가 있어야 한다”며 “이 체제로는 또 다시 운행정지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면서, 탁상행정이 만연된 교통공사의 물갈이 인사를 감행해야 한다며 결국 공·과의 책임은 인천시장의 문제로 비화가 되고 있다.

지역 인사들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너무 시끄럽다. 날카로운 비판을 수용하는 낮은 자세가 요구되고 있는데 인천시가 교통공사를 잘못 관리하고 있다며 시민의 원성이 자자해 시정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