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무역협상 진전…코스피 안도랠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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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망] 무역협상 진전…코스피 안도랠리 기대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0.1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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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긍정적 분위기 전환…향후 금통위·실적 주목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우리 증시도 안도 랠리에 접어 들 것으로 보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1.18% 상승한 2044.61에 장을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높아지며 글로벌 증시가 대체로 부진했지만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소식이 그나마 투자심리를 살렸다.

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우려가 컸던 미·중 무역협상이 ‘미니딜’에 이르면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등 마감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류허 중국 부총리를 면담한 이후 양국이 ‘상당한 1단계 무역협정’ 타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번 주 예정됐던 중국산 제품 2500억달러(약 300조원) 규모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보류했다.

증권업계에선 이번 협상을 계기로 분위기가 전환되면서 긍정적 분위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여부와 3분기 기업 실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달 24일 이후 2100선을 넘지 못하고 있는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탈출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김예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외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내 경기에 대한 관심이 확산될 것”이라며 “고무적인 것은 3분기 삼성전자·LG전자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데 이어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가 반등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상장사들의 3분기 실적도 주요 변수다. 지난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일제히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재차 높아지고 있는 만큼 결과에 따른 주가 희비가 크게 엇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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