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최종 지정…12만2천가구 규모
상태바
국토부,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 최종 지정…12만2천가구 규모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10.13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규철 단장 “수도권 30만 가구 계획 중 절반 사업 본 궤도”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3기 신도시 입지 5곳 위치.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3기 신도시 입지 5곳 위치.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5개 택지를 공공주택지구로 최종 지정했다.  

국토부는 주민 공청회,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는 15일 자로 남양주 왕숙·왕숙2·하남 교산·인천 계양·과천의 2273만㎡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5곳은 국토부가 지난해 12월 19일 부동산 안정 대책의 하나로 발표한 3기 신도시 조성 예정 지역이다. 계획상 총 12만2000가구를 지을 수 있는 규모다.

지구 지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2020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 2021년 착공을 거쳐 2021년 말부터 ‘첫 마을 시범사업’ 등을 통해 주택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들 3기 신도시에는 △전체 면적 3분의 1을 공원·녹지로 확보한 친환경 도시 △가처분 면적 3분의 1을 자족(自足) 용지로 조성하는 일자리 도시 △전체 사업비 20% 이상을 교통 대책에 투자하는 교통도시 등의 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이번 5곳의 지구 지정으로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가운데 14만 가구를 공급할 공공주택지구가 마련됐다.

성남 신촌, 의왕 청계 등 6곳(1만8000가구 규모)의 경우 이미 지구 지정을 마쳐 2021년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부천 역곡(5500가구), 성남 악생(3000가구), 안양 매곡(900가구) 등은 연내 지구지정 완료를 목표로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고양 창릉, 부천 대장(2개 지역·11만 가구)은 2020년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지구지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 ‘수도권 30만가구 공급계획’ 가운데 약 4만가구는 서울에서 공급된다. 30만가구 계획보다 앞서 추진된 수서 역세권, 서초 성뒤, 위례신도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 복정 등 2만9000가구 규모 공공주택사업도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가구 계획 중 절반 정도가 지구지정을 마쳐 사업이 본 궤도에 들어섰다”며 “지구계획 수립 과정에서 전문가·지자체·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주민들도 최대한 정당한 보상을 받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