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 펀드, 9월 증시 회복 힘입어 순자산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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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 펀드, 9월 증시 회복 힘입어 순자산 소폭 증가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10.1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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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지난달 증시 회복에 힘입어 주식형 펀드 순자산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중 주식형펀드는 증시 회복으로 인한 평가액 증가로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2조1000억원(2.8%) 증가한 7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와 중국의 경기부양책 발표, 무역 분쟁 완화 기대감으로 상승해 2000선을 회복해 9월 24일 2100선을 회복했다. 이후 우리나라의 2분기 수출지표 부진으로 코스피는 월말 2063.05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 기간 주식형 펀드는 자금이 순유출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시 회복의 영향으로 인해 순자산이 3개월 만에 증가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주식형 펀드에서 4000억원 자금이 순유출 됐지만, 순자산은 2조3000억원(4.2%) 증가한 57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1000억원 자금이 순유출 되며,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000억원(1.1%) 감소한 20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으로 채권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며 전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5000억원(1.2%) 하락한 124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 1조8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 됐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8000억원(1.5%) 감소한 115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의 경우 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 돼,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3000억원(3.3%) 늘어난 9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법인 반기 자금 수요 및 리밸런싱으로 인해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대량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MMF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조1000억원(7.3%) 감소한 103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실물형 펀드를 제외한 증권·단기금융·파생형 펀드에서도 자금이 순유출 돼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5000억원(0.4%) 감소한 63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펀드 설정액도 전월 말 대비 4조원(0.6%) 하락한 631조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펀드로는 자금 유입 추세가 지속되며 1조8000억원 자금이 순유입 됐다.순자산 역시 전월 말 대비 2조2000억원(2.4%) 증가한 94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별자산 펀드에도 1조2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고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0억원 증가한 86조900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혼합자산펀드의 경우 50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순자산도 전월 말 대비 5000억원(1.3%) 늘어난 35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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