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업 지난달 수주금액 5조2600억…전년比 2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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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지난달 수주금액 5조2600억…전년比 20% 증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0.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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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건설투자 확대방침에 수주증가 지속 전망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5조26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에 따르면 지난달 전문건설공사 수주규모는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5조2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14.7% 늘어났다. 

건정연은 현재까지도 건설업황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지만 막상 지난 2분기의 공사수주액도 전년보다 늘어난 것과 변함없는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방침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는 수주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의 30.1% 증가한 1조7480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전월 대비 8.2% 증가한 3조5330억원으로 추정됐다. 

최근 행정안전부는 서울시가 제출한 15개 주택공급사업 중 12건에 대해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면제한 것으로 알렸다. 면제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해 발표한 공공주택 추가 8만호 공급 사업지 중 행복주택에 해당하는 곳들로 규모가 총 1만호에 달한다.

또 이달 중 전국 63개 단지의 5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는 전년 동월보다 50%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지난 9월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상당수가 10월로 이월되면서 발생한 결과로, 추후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9월(62.7)보다 높은 66.5로 전망됐다. 대외환경변화 등에 맞춰 건설투자를 늘리려는 정부방침과 민간에서 계획한 주택분양물량 등을 감안하면 이러한 전망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건정연의 분석이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경기침체에 대응하려는 정부의 선제적인 건설투자 확대기조 등에 따라 건설수주는 남은 하반기동안 꾸준히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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