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인수전 뛰어든 넷마블, 구독경제 사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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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인수전 뛰어든 넷마블, 구독경제 사업 노린다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10.11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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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통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 발전 모색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웅진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든 넷마블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의 인수전에 넷마블과 함께 외국계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털 2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은 입장자료에서 “넷마블은 게임산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며 “이에 실물 구독경제 1위 기업인 웅진코웨이 인수 본 입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독경제는 최근 글로벌에서 고속 성장 중이며, 자사가 게임사업에서 확보한 IT기술(AI,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및 IT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로 발전시켜 글로벌에서의 큰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우량 자회사 확보로 인해 넷마블의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넷마블은 이번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자사의 주력 사업인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에서 스마트홈 구독경제 비즈니스까지 사업 다각화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구독경제의 원조는 렌털 사업이다.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등 렌털사업 1위 기업이다. 따라서 구독경제 사업에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렌털사업은 연평균 20% 가량 급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초고령 사회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또 시장의 성장축이 B2B(기업 거래)에서 B2C(소비자 거래)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합리적 소비의 확산으로 소비트렌드가 ‘소유’에서 ‘대여’로 변화하면서 렌탈의 영역은 생활가전에서 대형가전, 가구, 헬스케어, 웨어러블, 유아동용품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

안혜영 KEB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최근 ‘욜로’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자신을 위한 소비를 지향하지만 경제적 부담으로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렌탈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또한 1인 가구와 고령인구 증가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향후 1인 가구 맞춤형 렌탈 패키지 상품, 실버케어 렌탈 서비스 등이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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