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B 요정 박정현이 'Chandelier'(샹들리에)를 열창하며 역대급 버스킹을 펼쳤다.
최근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비긴어게인3' 녹화에서 패밀리밴드 멤버들은 본격적인 밤 버스킹을 위해 베로나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에르베 광장'을 찾았다. 멤버들은 버스킹 여행 6일 차답게 자연스럽게 악기를 세팅하고 사운드 체크에 나서며 베테랑 버스커 면모를 보였다.
또한 박정현은 'Chandelier'를 선곡했다. 'Chandelier'는 앞서 공개된 짧은 예고편 영상만으로 큰 화제가 됐던 곡. 박정현은 공연에 앞서 "열창해야 하는 곡인데 날씨가 추워져 목이 걱정됐다"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박정현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베로나 관객들은 그녀의 열창에 지나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눈을 떼지 못했다. 멤버들 또한 박정현의 폭풍 같은 가창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헨리는 "(박정현이 첫 고음을 낼 때) 너무 놀라서 연주 코드를 놓칠 뻔했다"라고 고백했다. 임헌일 역시 "평소에는 작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인인데 그 노래를 부를 때는 거대해 보였다. 압도당하는 것 같다"라며 레전드 버스킹 후기를 전했다.
한국 곡부터 팝송까지 다채로운 노래로 베로나의 밤을 물들인 '패밀리 밴드'의 버스킹 현장은 10월 11일 밤 9시에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