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코스피가 10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결과의 불확실성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0.88%) 내린 2028.1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12포인트(0.79%) 내린 2030.13에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유지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11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하루로 끝날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8억원과 9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31%)와 서비스업(0.05%)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2.35%) △삼성전자우(보합) △현대차(-2.32%) △NAVER(보합%) △현대모비스(0.82%) △셀트리온(0.28%) △삼성바이오로직스(-0.91%) △LG화학(0.51%) △LG생활건강(-2.42%) 순으로 등락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11%) 내린 634.7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포인트(0.23%) 내린 633.96에서 출발해 대체로 하락세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6억원과 10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26%) △에이치엘비(3.21%) △CJ ENM(0.95%) △케이엠더블유(4.08%) △펄어비스(-0.10%) △헬릭스미스(2.42%) △메디톡스(0.30%) △휴젤(-2.28%) △스튜디오드래곤(-2.11%) △SK머티리얼즈(0.47%) 순으로 등락을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1원 오른 1196.2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