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싱싱장터 개장 4년… 매출액 700억원 달성
상태바
세종시, 싱싱장터 개장 4년… 매출액 700억원 달성
  • 이기석 기자
  • 승인 2019.10.10 2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담동 직매장 1호점, 아름동 2호점 운영… 3‧4호점도 추진
참여농가 937호, 1일평균 3,318명 이용…‘도농상생’상징
국무총리상 등 각종 賞 수상, 전국 각지서 벤치마킹 줄이어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이기석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이기석

[매일일보 이기석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제 256차 정례브리핑에서 ‘싱싱장터 개장 4년 성과와 향후 계획’과 ‘세종학 진흥 계획’을 브리핑했다.

세종시시는 그 동안 도농 상생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을 추진해왔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공급하기 위해 지난 2015년 9월 도담동에 싱싱장터 1호점을 열었고, 2018년 1월에는 아름동에 2호점을 개장해 운영하고 있다.

싱싱장터는 도시민에게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해왔다. 소비자의 신뢰와 호응에 힘입어 매년 성장을 거듭해, 개장 4년 만에 도담,아름점  2개 매장에서누적매출액 700억원을 돌파(9월말 기준)했다. 참여 농가도 계속 증가해 현재 937호의 농가가 출하에 참여하고 있다.

1일 평균 고객수도 3,318명으로 이용객이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자 회원도 꾸준히 늘어나 4만1,399명(9월말 현재)으로, 3가구 중 1가구가 가입해 직매장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7년 '전국 우수직거래 사업장' 및 '균특회계 최우수사업'에 선정됐다. 지난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3년간(2019~2021년) 9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싱싱장터 3‧4호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세종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로컬푸드 운동 2단계 사업으로 싱싱장터 3호점(2021년 개장 예정)과 4호점(2022년 개장 예정)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매장은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3·4호점에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로컬푸드 설명회’를 개최하여 출하 농가를 추가로 확보하는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신도심에서 ‘찾아가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여 도시민들이 편리하게 지역농산물을 구입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한 "싱싱장터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사회 공헌 모델을 발굴하는데도 노력하며, 교통 취약 농가(고령농 등)의 수거서비스 수수료를 인하(13%→10%)하고, 싱싱장터와 거리가 먼 북부지역(소정, 전의, 전동) 농업인을 위해 거점 수거집하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는 소상공인과 로컬푸드를 연계한 상생사업을 추진해 지역농산물을 요식업체까지 확대·공급하고, 싱싱장터의 일부 농축산물을 사회적 약자에게 공급하는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를 운영하여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4년간 싱싱장터가 눈부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세종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지역 농민을 돕고 도시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한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굳건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