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부여군 외산초등학교(교장 김용남)는 지난 8일 부여행복교육지구 선도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학생·학부모·교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가족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가을빛 곱게 물든 청양군 고운식물원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교생 및 참가를 희망한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산을 오르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그야말로 외산초의 모든 교육가족이 함께하는 흥겨운 잔치와도 같았다.
평소라면 책상에 앉아 있을 시간에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숲길을 한적하게 걷는 아이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한가득 피어있었다. 엄마의 손을 꼭 잡고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나란히 걷는 가족의 모습이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한 식물원 산책로와 어울려 마치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부모님과 함께 꽃을 이용한 펜던트를 만들고,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저마다의 사진에 가을풍경과 사람들의 웃음을 담아내는 모습에서 이날의 행사가 교육가족 모두에게 뜻깊게 자리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부여 외산초는 앞으로도 교육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행사들을 실시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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