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15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7만 4천여 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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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15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7만 4천여 명 대상
  • 송미연 기자
  • 승인 2019.10.1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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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65세 이상 어르신・어린이, 장애인 등…올해부터 임신부도 접종 가능
동대문구가 이달 15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이달 15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사진=동대문구 제공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15일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독감 예방접종을 한 후, 독감 방어 항체가 형성되는 데 2주 정도 소요되 므로 가능한 한 독감이 유행하기 직전인 11월까지 접종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독감 예방접종의 면역 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다.

이번 무료 접종 대상은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임신부, 만 13~64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의료급여 수급권자, 국가유공자(본인) 등으로 총 7만 4천여 명이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의 경우,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나이대 별로 일정을 구분해 실시한다. 만 75세 이상은 이달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 만 65세 이상은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지정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하다.

어린이 경우 독감 1회 접종 대상은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2회 접종 대상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지정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맞으면 된다.

올해부터 임신부도 무료로 독감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15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신분증 및 임신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임신확인서, 임신진단서, 의사소견서, 산모수첩 등)를 지참해 지정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된다.

만 13~64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도 보건소가 아닌 민간 병‧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이 집 근처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내 47개 병·의원과 협약을 맺고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전준희 보건소장은 “많은 분들이 독감이 유행하기 전 예방접종을 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를 바란다”며 “올해는 임신부 무료 예방접종이 추가됐으니 독감에 걸릴 경우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임신부도 잊지 말고 예방접종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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