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다저스 NLCS 진출 시 1차전 선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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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다저스 NLCS 진출 시 1차전 선발 유력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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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디비전시리즈 5차전 등판 가능성 적어”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류현진이 소속팀인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시 1차전 선발 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 커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 출입기자단 전화 기자회견을 통해 류현진을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류현진의 출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에게 불펜 대기를 지시하겠지만, 가능성은 적은 편이다” “류현진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불펜 등판을 자청한 것에 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류현진을 불펜으로 투입할 가능성은 적다”고 덧붙였다. 또, 로버츠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등판하지 못하는 투수가 있나라는 질문에는 “모두가 등판 가능하다. 류현진도 등판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의 말을 종합하면, 류현진은 워싱턴과 디비전시리즈 5차전 불펜 대기하지만 실제로 마운드에 설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클레이턴 커쇼 등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는 최악의 경우 류현진까지 등판하는 상황을 배제할 순 없다.

류현진은 어떤 상황에서든 공을 던지겠다는 생각이다. 류현진은 8일 NLDS 4차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시가 떨어지면 해야죠. 불펜 등판해야죠”라고 말했다.

한편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는 워커 뷸러, 워싱턴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선발로 예고했다. 다저스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승자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 4선승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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