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성현 ‘해외파’ VS 장하나·최혜진 ‘국내파’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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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박성현 ‘해외파’ VS 장하나·최혜진 ‘국내파’ 맞대결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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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격돌
여자골프 세계 1위 고진영 3년 만에 대회 정상 도전
우승상금 2억원, 최혜진·장하나 등 상금 경쟁 불붙어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사진= 연합뉴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에 고진영과 박성현이 KLPGA 투어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K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오는 10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시에 있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총상금 10억원 규모의 이 대회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고진영과 박성현이 KLPGA 투어 대회에 함께 나선 건 2017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을 거둬 상금,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등 각종 개인 타이틀 석권을 눈앞에 둔 여자 골프 세계 최강자다.

고진영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대회 출전이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포함하면 올해 세 번째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특히 KLPGA 투어에서 9승을 올린 고진영은 2016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더구나 하이트 진로는 고진영의 메인스폰서 기업이다. 고진영이 3년 만에 이 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성현 역시 이번 시즌 2차례 우승으로 LPGA 투어 상금, 평균 타수,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만에 KL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최혜진과 장하나 등 KLPGA 투어 선수들도 이 대회에 총출전한다. 특히 최혜진과 장하나 그리고 이다연의 상금 랭킹 1위 전쟁도 이 대회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4승을 챙긴 최혜진은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그리고 다승 등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독주를 달리던 양상과 달리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은 2위와 격차가 제법 좁혀졌다.

특히 상금은 장하나(27)와 1억5000만원 차이다. 우승 상금이 2억원이기에 이 대회에서 추월이 가능하다. 상금 3위 이다연도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다. 대상 포인트도 마찬가지다. 최혜진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2위 박채윤에 46점 앞섰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 대상 포인트 70점을 획득할 수 있다.

평균 타수도 1위 최혜진과 2위 이다연과 차이는 0.183타에 불과하다. 대회가 열리는 블루헤런의 코스 난도가 높은 편이다. 평균 타수 싸움에 변수가 생길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대회는 기상악화로 3라운드 54홀 경기로 축소된 가운데 배선우가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17년 대회에선 이승현이 14언더파 274타, 고진영은 2016년 대회에서 8언더파 280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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