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에도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 전년比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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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기조에도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 전년比 27%↓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0.0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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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74% 급감…서울, 매매가 높아 수익률 감소
“공급 증가로 입지에 따라 양극화 현상 심화할 전망”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추가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지만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기업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오피스텔의 거래량은 2만1980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 3만216호 보다 27.2% 감소한 것이다.

서울에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오피스텔 거래량이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은 74% 급감한 마포구였고 △송파구(-67%) △동작구(-51.8%) △강북구(-5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강남구, 영등포구 등을 포함한 13개 지역의 오피스텔 거래량은 감소했다.

거래량이 늘어난 지역도 있었다. 성북구 오피스텔 거래량은 206.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진구(78.8%) △금천구(24%) △중랑구(18.8%) 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도봉·강동·종로·서초구 등의 지역 거래량도 증가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서울은 타 지역 대비 오피스텔 매매가 높은데 이는 수익률이 감소로 이어져 거래량이 작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오피스텔 공급이 꾸준히 증가하는 현 시장에서 입지 선정은 점점 더 중요해져 양극화 현상도 심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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