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단 32.4%...대선 때 지지자 57%만 ‘잘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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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단 32.4%...대선 때 지지자 57%만 ‘잘한다’(종합)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0.0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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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지지율 기준 마지노선 40%선 첫 붕괴
민주당 지지자도 71.5%만 ‘文 잘하고 있다’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의뢰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자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내일신문과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의뢰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자료=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2.4%에 불과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이는 문 대통령 대선 지지율 기준 마지노선으로 평가되는 40%선이 무너진 첫 여론조사 결과다. 대선 때 문 대통령을 지지했던 이들조차 지지를 철회했다는 의미다. 실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을 지지했던 응답자의 57%만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이번 조사는 다른 조사와 달리 ‘잘 모르겠다’는 선택지를 포함한 3점 척도를 사용해 기존 여론조사와 바로 비교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이날 한국리서치가 발표한 여론조사(내일신문·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의뢰, 9월 26~10월 2일 전국 성인 1200명 대상 유·무선 혼합 임의전화걸기 이용 전화면접조사, 응답률은 14.4%,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포인트, 상세 내용은 해당 언론사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4%, ‘잘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9.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8.3%였다. 지역별로는 호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고, 연령대별로는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높았다.

응답 결과를 19대 대선 당시와 비교해보면, 문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던 응답자 중 57%만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24.6%는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나머지 18.3%는 ‘잘 모르겠다’며 사실상 지지를 철회했다. 이는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도 나타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 의사를 밝힌 응답자의 71.5%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지만, 12.2%는 ‘못하고 있다’ 16.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27.8%, 자유한국당 19.4%, 정의당 8.2%, 바른미래당 4.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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