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현장] 한정철 대표 “선진국처럼 ‘100년 소재 기업’ 육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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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현장] 한정철 대표 “선진국처럼 ‘100년 소재 기업’ 육성 목표”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10.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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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소재기업 엔바이오니아, 습식 공정 기술력으로 상장 도전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 습식공정을 통한 복합 소재 부품 양산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정웅재 기자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 습식공정을 통한 복합 소재 부품 양산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정웅재 기자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한정철 엔바이오니아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유일 습식공정을 통한 복합 소재 부품 양산에 성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초소재기업 엔바이오니아는 2001년 설립 이후 습식 공정을 통한 복합소재 제조 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그 결과 건식(Dry-laid) 대비 원료 배합, 분산 형태 등 까다로운 요소기술이 필요한 습식(Wet-laid) 공정 기반의 고기능성 복합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주력 사업으로는 고성능 정수용 나노필터와 자동차 경량화 소재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영위한다. 한 대표는 “습식 공정 기반의 복합소재 제조 시장은 그동안 일본·독일 등 선진국이 주도해왔지만 국내에서는 자사가 유일하게 성공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40여건의 국내외 첨단 복합소재 지적재산권을 보유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 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도전한다. 이미 기술보증기금과 한국기업데이터 등 주요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기도 했다.

사업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현재 매출은 정수용 나노필터가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지만 △신소재 나노셀룰로스 섬유 기반 정수필터 △공기청정기용 습식 헤파(HEPA)필터 지지체 △재사용 가능한 유전체 전기 집진 방식 차세대 리얼 HEPA필터 등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더불어 높은 성장성으로 주목받는 차량 경량화 소재 WLC와 친환경 수소차 엔진인 수소스택에 들어갈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GDL), 그리고 금속 턴장재용 경량 흡음재를 통한 건축자재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한 대표는 “엔바이오니아의 전방시장은 정수·자동차·공기정화·건축 등으로 다변화됐고, 복합소재를 어떻게 개발하고 상용화하느냐에 따라 성장세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그동안 축적한 복합소재 제조 노하우로 제품 다변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 차세대 소재 개발에 집중해 선진국에 즐비한 ‘100년 소재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바이오니아는 총 111만주를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양일간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예정가는 8200원~1만300원이며 이를 통해 조달할 자금은 약 91억 원~114억 원 정도로 예상된다. 오는 14~15일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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