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학교' 이해인, "3000명 중 뽑힌 41명이 촬영에 임한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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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이해인, "3000명 중 뽑힌 41명이 촬영에 임한 건 아냐"
  • 강미화 PD
  • 승인 2019.10.0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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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저격 "인권이라는 게 없는 촬영을 했다"
이해인의 해지합의서에 실제로 붙어있던 포스트잇.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이해인의 해지합의서에 실제로 붙어있던 포스트잇. 사진=이해인 인스타그램.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 투표 조작 논란이 '아이돌 학교' 투표 조작 의혹으로까지 확대된 가운데 해당 방송에 출연한 이해인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해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실제로 저는 조작을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 수 없다.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논란이 되는 '3000명 오디션'에 관해서는 처음에 참석하지 말라는 요청을 받은 것이 맞다. 만약 모두가 참석했다는 입장을 제작진이 말하고 싶다면, 그 친구들의 1차 오디션 영상을 공개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 방송날짜와 실제 합숙 시작일자는 엄연히 달랐다"면서 "그 외에도 촬영 중간 전속계약서를 받은 인원은 기사에 나온 바와는 다르게 41명 전원이 아니었고 몇몇 인원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또 "최종합격자와 관련된 내정자라는 것이 존재했는지 저희는 알 수 없다. 다만 제가 아는 건 3000명 중에서 뽑힌 41명이 경연에 임한건 아니라는 사실뿐이다" 라고 말했다.

이해인은 "인권이라는 게 없는 촬영을 했다"라고 제작진을 저격하기도 했다. '아이돌 학교' 출연자들은 5월 합숙 시작 후 마지막 생방송이 있는 9월까지 한 달에 한 번 필수품을 구입하기 위한 외출을 제외하고는 일체 외부 출입이 통제됐다. 대부분 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데리고 촬영준수시간을 지키지도 않았으며 창문하나없는 스튜디오에서 매일 피부에 병이나는데도 자라고 강요당했다.  또 식사시간을 제외한 시간은 먹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기에 제작진이 남긴 음식을 따로 몰래 가져와 먹기도 했다는 것.

한편 이해인은 방송 중반 CJ ENM 계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지만 탈락 다음 날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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