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권 의원 “국민 안전 위해 대책 마련해야”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철도 터널에 안전시설이 현저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화재감지기는 물론 제연·배연설비와 대피 통로가 설치된 곳이 전체 철도 터널의 10%에도 미치지 못해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은 7월 열린 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철도시설공단의 터널 방재설비 설치현황을 분석한 결과 고속철도 54곳, 일반철도 158곳 등 전국 212개 철도 터널 중 화재감지기가 설치된 터널이 단 한 곳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화재 때 승객 생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제연설비, 배연설비, 대피 통로, 교차통로 방연문이 설치된 곳은 10%도 되지 않았다”며 “일반철도 터널의 경우 대피로나 대피 통로가 아예 없는 곳이 57곳에 달했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터널 사고는 일반 사고보다 구조상 더 큰 피해가 올 수밖에 없다”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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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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