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의원 “일자리 창출 정책 부응보다 재무여건 살펴봐야”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코레일이 수익 악화를 겪고 있는 가운데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현재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열린 코레일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은 문재인 정부 출범(2017년) 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정부의 일자리 정책 기조에 부응하느라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40%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코레일의 재무 상황이 악화되는 핵심 이유는 인건비 증가”라며 “매출액 대비 인건비는 올해 기준 41.6%에 육박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코레일의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해 매출액은 5조5545억원으로 문 정부 전인 2016년 대비 2000억원가량 늘었다. 반면 인건비도 같은 기간 2500여억원 늘면서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급등했다.
이 의원은 “비정규직 전환을 제외해도 올해 채용인원이 2016년 대비 4배 이상 늘었다”며 “코레일은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부응하기 전에 재무여건부터 냉정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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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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