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9회 뒤집기 쇼… 18년 만의 NLCS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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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9회 뒤집기 쇼… 18년 만의 NLCS 눈앞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07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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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3-1 제압, 전적 2승 1패
휴스턴·양키스, 1승 더하면 ALCS 진출
애틀란타 선수들이 9회 투아웃 후 경기를 뒤집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애틀란타 선수들이 9회 투아웃 후 경기를 뒤집고 기뻐하는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애틀랜타가 18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9회 투아웃 후 3점을 뽑아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올린 애틀랜타는 1승만 보태면 2001년 이래 18년 만에 NLCS 무대를 밟는다.

애틀랜타는 0-1로 뒤진 9회 초 조시 도널드슨의 좌선상 2루타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발 빠른 대주자 빌리 해밀턴이 도널드슨 대신 2루에 투입됐다. 그러나 후속 두 타자 모두 삼진을 당하며 세인트루이스가 시리즈 전적 2승까지 9부 능선을 점령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사 3루에서 브라이언 매캔을 고의볼넷으로 거르고 댄스비 스완슨을 택했다. 하지만 스완슨은 마르티네스의 포구 높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익수 왼쪽으로 날아가는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등장한 애덤 듀벌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쳐 두 명의 주자를 모두 홈에 불러들여 경기를 뒤집었다.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휴스턴과 뉴욕양키스가 나란히 2승을 올리며 ALCS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먼저 휴스턴은 6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탬파베이를 3-1로 꺾었다.

선발 투수 콜은 7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에 걸맞은 호투를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휴스턴은 5일 열린 1차전에서도 탬파베이에 6-2 승리를 거뒀다.

뉴욕 양키스역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8-2로 대승했다. 전날에도 10-4로 이긴 양키스는 1승만 보태면 2년 만에 ALCS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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