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무너질 일만 남았다"
상태바
홍준표 "文정권 무너질 일만 남았다"
  • 박규리 기자
  • 승인 2019.10.07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초동 촛불집회에 "한국 사회 타락 증거"

[매일일보 박규리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조국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검찰개혁을 요구하기 위해 지난 주말에 열린 제8차 검찰 개혁 촛불 집회을 두고 "범죄자를 옹호하는 집회"라며 "문재인 정권은 이제 무너질 일만 남았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옛날에 정치범으로 억울하게 몰린 DJ(김대중 전 대통령)를 옹호하는 집회는 수없이 봐 왔지만 가족 범죄단으로 조사 받고 있는 형사 범죄자를 옹호하는 파렴치한 집회는 처음 봤다"며 "그만큼 한국사회가 타락했다는 증거일 뿐만 아니라 집권세력의 본질이 조폭집단이나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좌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갈 데까지 간 거다. 이제 무너질 날만 남았다"라며 "민심을 떠난 정권은 유지하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텐데 그렇게 까지 할 수 있는 것은 오만과 야당 무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무시당하지 말자. 우리 모두 힘을 합쳐 정상적인 나라 만들자"라고 보수세력의 단합을 촉구했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서초동 집회가 열린 지난 5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슷한 맥락의 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남의 편을 모질게 수사하면 정의로운 검찰이고 자기 편을 제대로 수사하면 정치 검찰이라는 좌파들의 논리는 조폭식 사고 방식"이라며 "조폭들은 자기 편이면 무슨 짓을 해도 감싸 안는다"고 말했다. 이어 "조폭들끼리 서초동에서 단합대회를 해본들 그것은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며 "청와대에 앉아 있는 사람이나 서초동에 동원된 사람들을 보면 허망한 권력 주변의 부나방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 측은하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