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디비전시리즈 3차전 5이닝 2실점… 올 가을야구 첫 승
상태바
류현진, 디비전시리즈 3차전 5이닝 2실점… 올 가을야구 첫 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07 1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트시즌 통산 3승… 다저스 10-4 승
다저스, 시리즈 2승 1패 NLCS 진출 눈앞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류현진의 투구 모습.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3차전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류현진은 1-2로 끌려가던 6회 초 포수 러셀 마틴이 2타점 2루타로 전세를 3-2로 뒤집자 타석에서 대타 크리스 테일러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워싱턴 마운드를 두들겨 6회에만 7점을 뽑은 끝에 10-4로 승리로 끝났다.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긴 류현진은 올해 포스트시즌 첫 승이자 통산 3승째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진출에 1승을 남겼다.

류현진은 1회 2점 홈런을 허용하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2번 타자 애덤 이튼에게 볼넷을 준 뒤 앤서니 렌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하지만 4번 타자 후안 소토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다.

1회에만 공 20개를 던진 류현진은 2회 13개, 3회 10개의 공으로 6명을 모두 범타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류현진은 4회 말 선두 렌던에게 중전 안타, 소토에게 빗맞은 좌전 안타를 잇달아 맞고 다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켄드릭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커트 스즈키를 3루 앞 병살로 엮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 5회 1사 후 마이클 테일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대타 라이언 지머먼을 1루수 땅볼로 잡았다. 2사 2루에서 트레이 터너를 고의 볼넷으로 거르고 이튼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았다.

다저스는 타선은 5회 맥스 먼시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1-2로 추격하던 6회 초 선두 코디 벨린저가 코빈을 두들겨 우전 안타로 역전의 포문을 열었다. 2사 후 대타 데이비드 프리즈가 우전 안타로 1, 3루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류마틴이 좌중간을 가르는 회심의 주자일소 역전 2루타를 날렸다.

류현진 대신 나온 테일러의 볼넷으로 2사 1, 2루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싹쓸이 2루타를 날려 점수를 5-2로 벌렸다. 이어 찬스에서 등장한 터너가 우완 구원 투수 완더 수에로에게서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통렬한 석 점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쐐기를 막았다.

다저스는 불펜은 조 켈리가 2점을 내줬지만, 필승 계투조를 총투입해 워싱턴의 추격을 잠재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