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장관, 韓-佛 스타트업 가교 역할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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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장관, 韓-佛 스타트업 가교 역할 박차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0.0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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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주도 글로벌스타트업 시장서 유럽-아시아 연대 확대 목표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7일 웨스틴조선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면담 자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7일 웨스틴조선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면담 자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과 프랑스의 스타트업 교류 확대에 나섰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7일 웨스틴조선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중소기업디지털경제부 장관과 면담했다. 

중기부 측에서는 차정훈 중기부 창업벤처실장,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대표, 김중현 중기부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프랑스측에서는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 앙투안 드레쉬 코렐리아캐피털 파트너, 피에르 주 코렐리아캐피털 한국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면담은 한국와 프랑스 스타트업에 대한 공동 투자와 스타트업간 교류 확대를 위한 계획이 골자다. 현재 글로벌스타트업은 미국과 중국이 세계를 주도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면담으로 아시아와 유럽의 스타트업 연대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혁신 스타트업 시장에 도전장을 낼 수 있음에 공감했다. 공동 투자를 목적으로 한 펀드 조성도 논의됐다. 

박영선 장관은 “올 봄 데이터주권을 이야기 하며 중소기업을 위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주장했는데, 최근 기사를 통해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이 나와 같은 디지털주권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을 접하고 반가웠다”며 “앞으로 많은 교류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이라고 말했다.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현 상황을 한국과 프랑스가 손잡는다면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프랑스에 많은 스타트업이 있고 상당수가 유럽시장을 겨냥하는데 현지 시장은 매우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과 프랑스 스타트업 간 혁신 성장 교류의 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은 “지난 2012년 장관으로 재직할 당시 프랑스에도 한국의 모태펀드와 같은 기능을 하는 기관을 설립했다”며 “프랑스의 세금 구조, 법률, 시스템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복잡한 규칙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잘 알고 있는 만큼 한국의 스타트업이 프랑스로 진출할 경우 돕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플뢰르 펠르랭 전 장관은 본인이 몸담고 있는 벤처캐피탈이 양국 스타트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한국의 모태펀드가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에 맞게 참여할 수 있는지 면밀한 검토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내달 열리는 한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아세안의 스타트업 연대’ 가 주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한-프랑스간의 의견교환이 이뤄진다면 한국과 프랑스가 유럽과 아세안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에 보다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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