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나, PGA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연장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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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나, PGA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연장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0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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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두 번째 홀 파… 통산 4승
강성훈 29위·김시우 공동 55위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정상에 오른 케빈 나. 사진= 연합뉴스.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정상에 오른 케빈 나.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케빈 나가 연장전 끝에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우승했다.

케빈 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를 엮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케빈 나는 패트릭 캔틀레이와 연장전을 치렀고, 결국 연장 두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케빈 나는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이어 5개월 만에 PGA 투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우승을 4회로 늘렸다. 특히 첫 우승까지 8년, 두 번째 우승까지는 7년이 걸렸지만 3승째는 10개월, 4승은 5개월 만에 이뤄냈다.

케빈 나는 10번 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숲에 들어가 투 온에 실패한 케빈 나는 세 번째 샷도 그린을 넘어가 결국 네 번만에 그린에 올라왔다. 이어 보기 퍼트가 홀을 훌쩍 지나는 등 한꺼번에 3타를 잃었다.

이후 12번 홀에서 2.9m 버디를 잡고 13번 홀에서 1.8m 연속 버디를 낚은 케빈 나는 1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케빈 나는 16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범했다. 이 홀에서 버디를 잡은 캔틀레이가 1타 차 선두로 나섰다.

이번엔 캔틀레이가 17번 홀에서 티 샷을 물에 빠트려 보기를 기록했다. 케빈 나도 티샷을 벙커로 보냈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해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나란히 4라운드 합계 23언더파 261타로 연장전에 나선 케빈 나와 캔틀레이는 18번 홀에서 벌어진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버디로 비겼다. 같은 홀에서 열린 두 번째 연장에서 캔틀레이는 3퍼트 보기로 자멸했고 케빈 나는 가볍게 파를 지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이 3타를 줄여 공동 29위에 올랐고, 이날 2언더파 69타를 친 김시우는 공동 55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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