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 4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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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정상… 4년 만에 코리안투어 우승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10.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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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5언더파, 3개 홀 연속 버디로 승부 갈라
상금 1위·대상 포인트 2위 올라… 최경주 3위
2015년 군산CC 오픈 이후 4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이수민. 사진= KPGA.
2015년 군산CC 오픈 이후 4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 정상에 오른 이수민. 사진= KPGA.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수민이 4년 만에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수민은 6일 이수민은 6일 경남 김해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4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했다.

지난 2015년 신인 때 군산CC오픈 우승 이후 4년 만의 정상이다. 아마추어 때 군산CC오픈 우승을 포함해 코리안투어 우승 트로피를 3개로 늘렸다. 또, 2016년 유럽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을 제패한 뒤 3년 만에 프로 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이수민은 상금 랭킹 1위(4억3634만원)에 올랐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도 2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이수민은 파5, 1번 홀에서 7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4번 홀 버디로 4타차 선두로 달아난 이수민은 5번 홀에서 1.5m 파 퍼팅을 놓치고 7번 홀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트려 흔들렸다. 이 사이 10번 홀에서 칩샷 이글을 잡아낸 이동민이 공동선두를 쫓아왔다.

하지만 이수민은 가장 어려운 12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 벙커에 빠졌지만, 벙커에서 쳐낸 볼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이어진 13번 홀에서는 티샷한 볼이 벙커에 떨어졌지만 2m 버디 기회를 만들어내 1타를 더 줄였고, 14번 홀에서도 벙커에 빠졌지만 버디로 연결 시켰다. 3개 홀에서 볼이 모두 벙커에 빠진 위기에서 만들어냈다.

3타차 리드를 잡은 이수민은 15번 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려 세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렸다. 하지만 이수민은 2m 파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날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이동민이 2타차로 좁혔지만 이수민은 남은 2개 홀을 모두 파로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코리안투어 통산 2승에 도전했던 이동민은 이날 5언더파 67타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2타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7년 만에 코리안투어 정상에 도전한 최경주는 1언더파 71타를 친 끝에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정교한 아이언샷과 명품 벙커샷을 앞세워 아들뻘 후배들과 경쟁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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