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2타 차, 통산 4승 가능성 높여
강성훈 공동 28위·김시우 공동 59위
강성훈 공동 28위·김시우 공동 59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재미교포 케빈 나가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통산 4승 가능성을 높였다.
케빈 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멀린 TPC(파71·7천11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 3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쓸어 담아 10언더파 61타를 쳤다.
전날 3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를 이뤘던 케빈 나는 사흘 합계 22언더파 191타를 기록, 단독 선두가 됐다. 2위 패트릭 캔틀레이와는 2타 차다.
케빈 나가 이 대회서 우승하면 지난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5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또, PGA 투어 통산 우승은 4승으로 늘어난다.'
이날 케빈 나는 1∼2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7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홀 3m가량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잡아냈고, 8번 홀에서는 6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켰다.
이어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케빈 나는 10번 홀에서는 9m 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4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후 버디 4개를 더 뽑아내 리더보드 맨 위를 홀로 꿰찼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이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2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공동 59위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