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사(香史) 박귀희 명창 유품 기증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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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사(香史) 박귀희 명창 유품 기증 이어져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10.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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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향사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160여점 수집
향사 박귀희 사진(왼쪽), 국민훈장 모란장(오른쪽 위).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인정서,
향사 박귀희 사진(왼쪽), 국민훈장 모란장(오른쪽 위). 중요무형문화재보유자인정서,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칠곡 출신 국악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가야금 병창 중요무형문화재인 향사(香史) 박귀희 명창(1921∼1993)을 기리기 위한 칠곡향사아트센터의 개관을 앞두고 고인의 유품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칠곡군 관계자에 따르면 칠곡향사아트센터 내 박귀희 명창 전시실 조성을 위해 고인의 유품을 기증받은 결과 약 160여 점에 달하는 유품을 수집했다고 밝혔다.

고인이 설립한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구 국악예술학교)를 비롯하여 고인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제자들이 다수의 유품을 기증했다.

특히 고인의 국악 업적과 일생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유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훈장과 각종 표창장을 비롯해 공연대본, 공연 당시 착용한 한복과 신발 등으로 전시 가치가 매우 높다.

한편 유품을 기증한 고인의 제자들은 현재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병창 전수조교 및 이수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칠곡향사아트센터 개관식 무대에 올라 스승을 기리는 공연을 진행해 개관식의 의미와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칠곡군 석적읍 칠곡호국평화기념관 인근에 위치한 칠곡향사아트센터는 칠곡군 최초의 국악 전문 공연장으로서 240석의 공연장, 대연습실, 소연습실, 전시실, 야외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제7회 낙동강 세계평화 문화 대축전 기간인 12일에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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