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 유치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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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 유치 확정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10.0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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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가치 창출 큰 경제성대회로 조사…전북경제 활성화 기여 기대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가 전라북도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됐다. (사진제공=전라북도)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가 전라북도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됐다. (사진제공=전라북도)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생활스포츠의 국제대회인제 ‘2회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2022년 전라북도에서 개최되기로 확정됐다.

이로써 지난 201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를 시작으로 오는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까지 7년 연속 전북도에서 전국단위 이상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전북도의 목표가 완성됐다.

전북도는 지난 2일 스위스 로잔소재 ’Olympic Museum’에서 열린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에서 대회유치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적격심사를 거쳐, ‘2022 아태마스터스’ 개최지로 전라북도가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국제마스터스협회(IMGA) 총회 현지에서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개최지가 전라북도로 확정이라는 뜻깊은 결실로 2년여 동안의 유치 대장정을 마치게 되었다”며 “그동안 전폭적인 지지를 표해준 전라북도 송성환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와 전라북도 도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해왔다.

이어서 “대회유치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준 문체부 등 중앙부처 관계자,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 그리고 많은 조언과 협조를 해준 체육관련 전문가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 대한민국과 가장 한국적인 모습을 담고 있는 우리 전라북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전북도는 이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한국관광공사 대표 관계자가 함께 제출한 ‘2022 아태마스터스대회’ 유치계획서의 신뢰여부를 심사하는 프레젠테이션 발표에서 △국제대회 개최경험과 충분한 시설, △대한민국 체험여행 1번지로서의 전북의 매력,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에 대한 전라북도민의 지지, △대한민국 정부 보증과 전라북도의 개최 의지 등 4가지 기준으로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는 꼭 전북에서 개최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회원국들에게 전달했고, 적격심사에서 만장일치로 ‘2022년 제2회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확정’을 이끌어 낸 것이다.

한편 전북도의 이번 2022년 아태마스터스 유치는 “정확한 목표설정과 뛰어난 유치전략이 성공의 열쇠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전라북도가 이번 유치를 위해 힘쓴 △‘7년연속 대규모 행사’ 개최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뚜렷한 목표설정, △까다로운 국내절차를 거쳐 문체부와 대한체육회 등 정부의 보장 획득, △대회에 대한 도민의 기대와 주관기관인 전라북도의 의지를 앞세워 승인기관인 IMGA이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환호를 이끌어 낸 전략 등이 성공의 결과물이라고 분석된다.

전북도가 유치한 ‘2022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는 부가가치 창출 등의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조사·보고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총 비용현재가치가 64억원, 총 편익 현재가치가 225억원으로 비용편익(B/C)비율이 3.5’로 경제성이 높은 대회로 인정을 받은 바 있으며, 메이저 스포츠대회 개최로 인한 △생산·부가가치유발효과 807억, 취업·고용효과 1,049명이라는 지역 경제 파급효과, △2023년 새만금 세계 잼버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대회 운영 노하우 축적, △도민의 체육복지 향상과 생활체육 거점으로서 위치 확보라는 기대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밖에도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유치 확정과 관련해, 그동안 측면 지원에 나섰던 전라북도의회를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한국관광공사는 일제히 “환영한다”며 축하의 박수를 전했다.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전라북도가 ‘2022년 아·태 마스터스대회’를 유치하게 된 것은 도민의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 때문”이라며 “전라북도의회는 이 대회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통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을 아시아·태평양, 그리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전라북도의회 차원에서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2년 아태마스터스 전북개최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줄기는 활기찬 나라를 통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을 2022년까지 64.5%로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국격을 높이고 우호를 증진하는 국제스포츠로서의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 전북유치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체육회는 “2020년 대한체육회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체육계의 큰 경사이며 국제스포츠이벤트 역량강화 사업을 통한 유치지원을 통해, 2022년 아태마스터스대회가 성공적으로 유치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가적으로는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유치에 큰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국관광공사도 “그동안 관광공사의 해외사무소를 통해 전북도의 해외유치활동(2018년 아태마스터스대회, 2019년 유러피안마스터스대회 등)과 국내홍보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왔다”며 “2022아태마스터스 전북유치는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관광산업발전을 발전시키고 전라북도의 관광자원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빅이벤트가 될 것이어서 앞으로도 2022년 대회성공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북유치 환영소감을 전했다.

한편 전북도는 앞으로 개최지 확정에 따른 IMGA와의 공식적인 개최지 서명식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거쳐, ‘2022 전북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원회 설립등의 대회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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