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경북 구미시 구평동에 위치한 학서지 인근 천생수퍼 가게 앞 도로에서 멸종 위기 동물인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이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구평동에서 천생슈퍼를 하는 권성수 가게 주인이 지난 1일 늦은 오후에 가게 앞 4차선 도로에서 수달 한 마리가 도로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지처 보이는 것을 보고 위험하다고 느껴, 잡아서 집에 두고 다음 날인 2일 구미시청으로 연락하여 인계했다고 했다.
권성수 가게 주인은 “학서지 주변 지역에서 수달 서식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멸종 위기 동물인 수달이 서식하는 것은 학서지 일대의 환경이 그 만큼 청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구미시에서는 이 일대를 잘 관찰하여 먹이를 찾아 이동하면서 로드킬 당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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