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추산 300만 광화문 집회....나경원 "문재인 정권은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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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추산 300만 광화문 집회....나경원 "문재인 정권은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0.0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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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과 보수단체들이 개천절인 3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집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단군 이래 최악의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집회에 300만 명 이상이 모였다고 추산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해 “우리의 분노를 문재인 정권에 똑똑히 알려 헌정 농단을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조국 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닌 범법의 문제”라며 “사모펀드나 서울시 지하철의 400억 원이 넘는 사업에 관련됐다. 이것은 정권 게이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 딸이 왜 동남아로 이주하고 아들은 왜 공공사업에 뛰어들었겠느냐. 이상하지 않은가”라며 “민정수석은 대통령 친인척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다 아는 자리이다. 문 대통령과 조국은 불행의 한 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가 검찰에 비공개 소환된 데 대해 언급하며 “왜 전직 대통령부터 장관 모두를 망신시켰던 포토라인이 정경심 앞에 멈춰서야 하느냐. 이것이 마지막 예우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권에서 '검찰개혁 촉구' 촛불집회에 150만~200만여명이 참석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그들이 200만이면 우린 오늘 2000만이 왔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황교안 대표도 연단에 올라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양파 조국’이 장관 자격이 있느냐”며 “반드시 끌어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국은 국정이 아니라 지금 당장 나와서 교도소에 가야 할 사람”이라며 ‘조국 구속하라’ 구호를 유도했다. 또한 황 대표는 조 장관의 사임과 함께 문 대통령을 향해서도 지금까지 이른 사태에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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