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4개월…주류 판매비중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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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장 4개월…주류 판매비중 가장 높아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10.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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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후 4개월간 매출 188억·총 결제건수17만1천건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5월 31일 국내 최초로 인천공항에 도입된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개장 4개월 간(5월 31일∼9월 30일) 총 결제건수 17만1000여건, 매출액 188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주류가 5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홍삼 및 기념품 등이 26%, 화장품은 17% 수준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발렌타인(주류), 정관장(식품), 설화수(화장품)가 이용객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나타났다. 주류제품의 경우 부피가 커서 휴대․보관에 어려움이 있어 입국장 이용객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인천공항에 국내 최초로 입국장 면세점이 오픈하면서 출국 시 구입한 면세품을 여행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했던 여객들의 불편사항이 크게 해소 됐다는 평이다. 또 입국장 면세점 오픈에 따라 기존의 면세점에서도 추가적인 가격할인을 제공하는 등 입국장 면세점 오픈으로 면세품 구매와 관련한 여객편의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후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한 정 모씨(46)는 “입국장 면세점을 이용해보니 귀국 시 양주나 지인들 선물을 사기에 편리했다”며 “향후에도 해외여행 후 귀국길에 입국장 면세점을 자주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입국장 면세점 오픈 과정에서 사전준비를 통해 당초 우려됐던 입국장 혼잡 발생, 세관·검역기관의 감시행정 약화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개장 이후 4개월 간의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여객들에게 입국장 면세점을 다각적으로 안내하기 위해 면세점 운영사업자 및 정부기관과 협의해 다양한 안내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면세점 운영사업자 및 정부기관과 협업해 입국장 면세점이 당초의 도입목적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며 “입국장 면세점의 임대수익을 공익목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역시 충실히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을 활용해 우수 사회적 경제조직을 육성하고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입국장 면세점 임대수익의 사회 환원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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