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청룡부대, 애기봉 점등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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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청룡부대, 애기봉 점등 종료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3.01.0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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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해병대 청룡부대가 2일 새벽 애기봉 등탑을 소등했다. 청룡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애초 밝힌대로 오늘 새벽까지 등탑의 불을 밝히고 더 이상 전원을 공급하지 않고 있다”며 “조만간 조명 설치 업체에서 관련 시설을 철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포지역 일각에서 제기된 점등 연장설과 관련해 “국방부나 군부대에서 점등 시한 연장을 논의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포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국방부가 등탑 점등을 1월8일까지 연장하려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점등 연장계획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점등 주체도 종교단체가 아닌 북한을 맹목적으로 반대하는 반북단체이거나 존재하지 않는 임의단체일 수 있다”며 “단체의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모 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1월2일까지 등탑 점등을 허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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