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농업기술센터, 태풍 ‘미탁’ 사전대비 현장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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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농업기술센터, 태풍 ‘미탁’ 사전대비 현장지도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10.02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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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구미시농업기술센터(소장 주대현)에서는 현재 북상하고 있는 올해 18호 태풍 미탁에 대비하여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위해 다음 사항을 꼭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논은 집중호우 예보가 있을 때는 미리 논두렁에 물꼬를 만들고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붕괴를 방지하며 배수로 잡초제거 및 배수시설 등을 정비하여 원활한 물 빠짐을 유도하고, 침관수 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오도록 물 빼기 및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 제거하고 새물로 걸러 대기하여 뿌리활력을 증진시켜 줘야한다.

밭작물은 배수구를 정비하여 물이 고이지 않도록 사전 정비하고, 줄 지주 등 설치로 쓰러짐 피해를 예방하고, 수확 가능한 작물은 서둘러 수확하고 태풍 통과 전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태풍이 통과 후 침수된 포장은 신속히 물 빼기를 실시하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 엽면시비 및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한다.

과수는 나무마다 튼튼한 지주를 세우고 지주 상단에 인근나무 지주와 연결하여 십자모양으로 고정시키되, 방조망 및 방풍망이 설치된 과원은 유인끈 등을 지주에 단단히 고정해 준다.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보호제 발라주고, 태풍에 의하여 잎이 많이 손상된 나무는 수세회복을 위해 요소 0.3%액, 4종복비 등을 엽면시비 해야한다.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는 보수하고 축사 주변 배수로는 정비하며, 축사 내 전기 안전점검 실시하여 비로 인한 누전 등을 사전 예방하고,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고정하며, 환풍기가 있는 경우는 가동시켜 비닐이 골조에 밀착되도록 하되, 태풍에 의해 골조가 파손되는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될 경우 신속하게 비닐을 찢되 바람이 부는 반대 방향부터 찢어 준다.

저지대·상습 침수지역은 안전지대로 대피하고, 고압전선(가로등, 신호등) 근처에 접근하지 말고, 천둥·번개 등의 위험이 있을 경우 건물 안이나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토록 해야한다.

주대현 소장은 “기상특보에 따라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여 태풍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사전지도는 앞선 2개의 태풍(링링, 타파)으로 인해 관내 농작물에 피해가 발생하였고, 벼 수확기를 앞두고 도복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철저한 사전대비를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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