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공개에 맞불? 北, 11번째 발사체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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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공개에 맞불? 北, 11번째 발사체 도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10.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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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 중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대구 공군기지에서 국군의 날 행사 중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발사체를 발사했다. 우리 군이 전날 국군의 날 행사에서 스텔스기인 F-35A를 공개하자 즉각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은 오늘 아침 강원도 원산 북방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지난 10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 이후 22일 만, 올 들어 11번째 발사체 도발이다. 북한은 그동안 북한판 이스칸데르 미사일, 북한판 에이태킴스 미사일, 두 종의 대형 방사포를 발사해 왔다. 이번 발사체 제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도발은 우리 군이 F-35A를 민간에 공개한 다음날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북한은 F-35A가 북한 지도부에 대한 참수작전 등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점을 들며 강하게 반발해 왔으며 미사일 도발의 명분으로 삼기도 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F-35A가 공개된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을 강조하고 대신 일본을 겨냥했지만 북한의 반발을 피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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