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단숨에 대권주자 선호도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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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단숨에 대권주자 선호도 3위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10.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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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20.2%, 황교안 19.9%, 조국 13.0%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접전으로 1·2위를 다투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로 떠올랐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조 장관은 해당 여론조사기관 기준 이날 처음으로 대선주자군에 포함됐다.

1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 따르면 (오마이뉴스 의뢰, 23~27일 기간, 전국 성인 2506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결과 조 장관이 13.0%의 선호도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리얼미터 조사 기준으로 이번에 처음으로 조사 대상에 포함됐지만 단숨에 대권주자 상위 선호주자로 떠오른 셈이다. 조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26.5%), 민주당 지지층(25.9%)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진보층(20.9%)에서 지지를 얻었다.

그간 선두를 지켜온 이 총리가 20.2%로 1위를 기록했지만 이 총리의 선호도는 직전조사(8월)보다 4.9% 하락해 6개월간 이어져온 상승세가 꺾였다. 이 총리는 문 대통령 지지층(37.3%), 민주당(37.8%)·정의당(25.3%) 지지층에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황 대표는 0.4%오른 19.9%로 대권주자 선호도 2위를 기록했다. 황 대표는 부산·경남·울산(27.1%)과 대구·경북(24.8%), 한국당 지지층(54.0%) 등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이 총리와 황 대표의 격차는 8월(5.6%)에서 0.3%로 좁혀졌다.

이번 조사로 대선주자 구도가 이 총리와 황 대표가 공동 선두 체제를 이룬 가운데, 조 장관이 추격하는 모양새가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은 여야 주자 대부분의 선호층과 유보층을 흡수했다”며 “큰 폭으로 하락한 이 총리와 4개월째 횡보한 황 대표는 모두 20% 선의 선호도를 기록하며, 사실상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 체제’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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