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고, 배달 시장서 끊임없는 영토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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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고, 배달 시장서 끊임없는 영토 확대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10.0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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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주방 동맹군 결성에 주력…경쟁업체 논란에 반사이익까지
바로고가 배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바로고 제공
바로고가 배달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사진=바로고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바로고가 배달 시장에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바로고는 공유주방 ‘개러지키친’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러지키친 입점 업체에 안정된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개러지키친은 배달 전문매장 창업에 필요한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유주방 플랫폼이다. 보증금 1000만원, 월 사용료 160만원에 입점 브랜드가 필요한 주방시설·가전·용품을 100% 구비해준다.

지난 7월 개러지키친 하남점, 인천 계양점 운영을 시작으로 문래 서울 허브센터 등 서울 수도권 지점 10곳의 신규 오픈을 앞두고 있다.

현재 개러지키친은 도시락 브랜드 바비박스와 분식 브랜드 개념떡볶이를 운영하는 다온에프앤씨, 피자, 수제 맥주 전문점 빚짜 등의 업체와 함께 청년&주부 창업을 지원하며 배달 전문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권영재 개러지키친 대표는 “바로고만의 배송 능력과 이륜 물류망을 높게 평가했다”며 “바로고와의 업무 협약 체결이 개러지키친 배달 전문매장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로고는 이러한 관계를 구축하면서 입지를 닦고 있다. 지난 7월 먼슬리키친과 협약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먼슬리키친은 공간을 임대해 사용하는 공유주방이다. 매장의 신청이 있을 때 △배달 △마케터 △디자이너 △영업인력 등 외식 영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직접 연결해주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시도를 바탕으로 바로고는 지난달 배달 건수 1억건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로고의 배달 주문 수행 건수는 2017년(1~5월)대비 지난해 동기 67%, 2018년(1~5월)대비 올해 동기간 77.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왔다. 

반사이익을 확보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경쟁업체인 메쉬코리아가 그간 정부 및 경제단체들의 지원으로 성장해왔지만, 대표의 학력위조 사건으로 논란을 불러왔기 때문이다. 지점장들과의 불화 사건도 겪어 향후 기업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실정이다. 

바로고 관계자는 “현재 공유주방 배달 사업 성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바로고 딜리버리 퀄리티를 극대화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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