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전환…전월比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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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전환…전월比 0.01%↑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10.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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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상승폭 확대…지방 하락폭 축소
지역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지역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전환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예고되면서 수도권 역세권 단지 등이 상승한 영향이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간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1%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4%→0.14%)과 서울(0.14%→0.17%)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13%→-0.10%)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기준이 개선될 것이라는 발표에 재건축 단지가 보합 혹은 하락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역세권이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는 상승세를 보이며 서울 전체 주택종합 매매가격을 끌어올렸다.

강북에서는 성동구(0.26%)가 금호·행당·하왕십리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26%)는 공덕·아현동 등 역세권 선호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용산(0.24%)·노원구(0.19%)는 정비사업 호재 단지 위주로, 종로구(0.17%)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강남·강동·서초·송파구)는 분양가 상한제로 재건축은 보합 내지 하락했으나 서초(0.27%)·강동(0.22%)·강남(0.18%)·송파구(0.16%)의 인기 대단지는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 지역에서는 영등포(0.21%)·강서구(0.11%)가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 등으로 매매가격이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0.94%)·대구(0.08%)가 정비사업 및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남도 직주근접 지역 위주로 전월대비 0.13% 올랐다. 8개도(-0.21%)는 공급물량 누적, 경기 침체 등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나 하락폭은 축소됐다.

한편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0.03%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수도권(0.00%→0.09%)은 보합에서 상승전환했고, 서울(0.09%→0.10%)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19%에서 -0.13%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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