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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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소나무재선충병 피해확산 방지 총력 대응
  • 황경근 기자
  • 승인 2019.09.30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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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매개충 월동기인 내년 3월까지 집중방제 추진
재선충병 확산에 따른 방제전략 기본계획 수립 용역 진행
강원도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강원도 청사(사진제공=본사 황경근 기자)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 월동기인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재해대책비 등 20억5천억 원을 투입하여 본격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작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내 소나무재선충병은 2013년 춘천시 동산면(잣나무 2본)을 시작으로 주변 6개 시‧군으로 확산 되어 소나무와 잣나무를 크게 위협하며, 기발생지와 주변 선단지에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금번 하반기 방제는 지난 4월부터 9월말까지 예찰 및 검경을 통해 확인된 감염목 405본을 포함하여 고사목 6018본을 연말까지 전량 제거하여 파쇄 또는 소각할 예정이다. 수집이 어려운 지역은 훈증 또는 그물망 피복처리를 실시하고 선단지 피해고사목 주변 210ha에는 예방나무주사를 실시한다. 

이와 병행하여 소나 무류의 인위적 이동에 의한 감염 경로를 차단하기 위한 반출 금지구역 확대에 따른 소나무와 잣나무의 이동 단속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백두대간, 금강송, DMZ 등 주요 산림지역 확산 저지를 위한 체계적인‘소나무재선충병 방제전략 기본설계 용역’ 도 진행하고 있다.

본 용역은 한국임업진흥원(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본부)에서 수행하는 것으로 지난 8월 착수하여 올해 연말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6개 시군에 대한 맞춤형 방제 전략 및 기본설계 △ 미발생 12개 시군에 대한 예찰 등 확산저지 대응방안 △ 강원‧경기 연접 공동방제 대책 등 중장기적 방제전략이 제시된다.

강효덕 도 산림관리과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집중 방제 와 소나무류 이동 단속을 강화하여 추가 확산을 방지하는 동시에, 우리 도가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조기에 회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방제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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