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만17가구 분양…전년 동기 대비 3만가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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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만17가구 분양…전년 동기 대비 3만가구 급증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9.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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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분양예정 단지 중 실제 분양 절반에 그쳐
2019년 10월 분양물량 비교. 그림=직방 제공
2018년과 2019년 10월 분양물량 비교. 그림=직방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국토교통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지역의 지정요건과 적용대상 등을 개선하기 위한 ‘주택법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건설사가 분양일정을 재조정하고 있다. 특히 오는 10월에는 분양예정 물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만가구가량 급증할 전망이다.

30일 직방에 따르면 오는 10월에는 63개 단지, 총 5만17가구 가운데 3만9002가구가 일반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월보다 각각 31개 단지, 총 3만44가구(150% 증가), 일반분양 2만3192가구(147%) 늘어난 수치다.

다만 국토부가 일관되게 밝혀온 바와 같이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의 지정대상과 시기에 대해서는 시행령 개정 완료 후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기에, 이후 분양예정 물량은 지정 지역 결정에 따라 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달 분양예정 물량은 43개 단지, 총 2만8410가구, 일반분양 2만2201가구였지만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17개 단지, 총 1만606가구(37%), 일반분양 6906가구(31%)에 불과해 예정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7개 단지, 2870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KCC건설이 동작1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이수교2차KCC스위첸’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천호역’ 등이 있다.

경기도의 분양예정 물량은 17개 단지, 1만2028가구다. ‘힐스테이트푸르지오수원’, ‘e편한세상초지역센트럴포레’ 등 1000가구 이상 대규모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공급이 계획돼 있다. 인천시에도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위주로 8개 단지, 8893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지방에서는 대구(4635가구)와 광주(4259가구), 부산(3836가구)에서 비교적 많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주요 단지로는 △대구 북구 고성동1가 ‘대구역오페라더블유’ △대구 수성구 만촌동 ‘해링턴플레이스만촌’ △부산시 사하구 괴정동 ‘힐스테이트사하역’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2가 ‘대신해모로센트럴’ △광주 북구 우산동 ‘무등산자이&어울림’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e편한세상포레나’ △충북 청주시 흥덕구 문암동 ‘청주테크노폴리스지웰푸르지오’ 등이 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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