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북미 실무협상 수주 내 재개”
상태바
강경화 “북미 실무협상 수주 내 재개”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9.29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한 협상 복귀 징후 점점 더 구체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2일 오후 (현지시간) 미국 쉐라톤 뉴욕 타임스 스퀘어 호텔에서 문재인 대통령 유엔 총회 참석 의의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국이 북한과의 실무협상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미 실무협상 재개 시기와 관련, “수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74차 유엔총회 참석 수행차 뉴욕을 방문한 강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열린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간담회 전 미 블루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도 “북미 실무협상이 수주 내 열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북한이) 협상으로 돌아올 준비가 돼 있다는 징후가 점점 더 구체화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우리(한국)는 북미 간 협상과 협상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은 중요한 당사자이고, 우리를 촉진자라고 부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우리는 중요한 이해 당사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 미국과 완전히 하나다. 우리는 북한과의 협상을 위한 미국의 접근법에 대해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전날 북미실무협상과 관련, “우리는 9월 말까지 실무협상이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공개적 성명을 봤다”며 “우리는 그러한 것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유엔총회 중 개최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여러 성과를 거두고 귀국하셨다”며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정상 간 긴밀한 신뢰와 유대, 한미공조의 굳건함을, 북미 실무협상 재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싱가포르 정신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장관은 한중·한일 외교장관회담에 대해서는 “북미 실무협상이 조속히 재개돼 실질적 비핵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