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부모 나라 언어 통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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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부모 나라 언어 통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
  • 조용국 기자
  • 승인 2019.09.2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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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 개최…구미 진평초 한가인 학생 1위
금오공대에서 열린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금오공대에서 열린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매일일보 조용국 기자]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두 개의 문화와 언어를 접하는 강점을 살려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도록 ‘전국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대회’를 개최했다.

28일 금오공과대학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6회 째로 전국 12개 시·도에서 총 66명이 참가한 가운데 치열한 예선심사를 거쳐 선발된 학생 23명(초등부 14, 중·고등부 9)이 그동안 갈고 닦은 이중언어 실력으로 열띤 경연을 벌였다.

참가자들이 발표한 부모나라 언어는 중국어(15명)가 가장 많았고, 다음이 베트남어(3명), 따갈로그어(2명), 일본어·몽골어·태국어(각1명) 등 순이었다.

심사위원단은 관련분야 교수 및 관계기관 인사 등과 원어민 통번역사로 구성됐으며 발표력과 발음, 자세 등을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 대상 1명, 최우수 2명 등 우수학생 14명을 선발하여 상장과 부상을 수여했다.

올해 대상수상자로 경북 구미시 진평초등학교 5학년 한가인 학생이 상금 300만원과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고, 최우수상(상금 150만원)은 경북 청송군 청송고등학교 3학년 우현식, 대구시 수성구 성동초등학교 5학년 박시연 학생이 수상했고, 그 외 우수상 4명(각 100만원), 장려상 6명(각 70만원), 특별상 1명 (50만원)등 14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조광래 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오늘 대회가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이중언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이중언어 잠재력 개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긍정적인 자아존중감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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