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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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 개최
  • 오지영 기자
  • 승인 2019.09.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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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1~13일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BC 6천 년 전으로 타임 슬립!
선사거리퍼레이드‧야간빛축제 선사빛거리 및 선사먹거리존, 선사골든벨 퀴즈쇼

[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암사동 유적 일대에서 ‘행복해요! 선사빛’을 주제로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996년 첫 문을 열고 매년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는 강동선사문화축제는 세계축제협회가 주최하는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를 5년 연속 수상하며 세계적인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 암사동 유적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염원하며 암사동 유적에 살았던 신석기인들의 행복한 일상을 3일간의 독특한 축제의 무대로 담아냈다.

특히 올해는 축제 장소를 3개의 구역인 △선사축제존 △선사움스존 △선사체험존으로 프로그램별 성격에 따라 나눠 볼거리, 즐길거리를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선사축제존에는 아름다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선사정원, 꽃길 포토존을 지나 선사시대로의 시간여행 통로인 ‘선사빛거리’가 조성돼 있다. 약 100미터의 거리가 지난 3월부터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빗살무늬토기, 물고기 모형의 한지등이 2천여 개의 야간조명으로 장식돼 선사거리를 아름다운 빛으로 밝혀준다.

선사축제존 주무대에서는 11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선언이 신석기시대 최대 취락지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높은 서울 암사동 유적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선사이룸터 점등식’과 함께 진행된다. 개막식에는 뮤지컬배우 손준호, 가수 한혜진, 노사연 등이 축제의 즐거움을 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2일에는 우리나라 고유의 장례문화 전승과 보전을 위해 지정된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 마을 호상놀이’,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백미 차 없는 거리 ‘선사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올해 거리퍼레이드는 단순히 주민들이 원시복을 입거나 맘모스 조형물을 끌고 행진하는 이전해와 달리 꽃·새·물 등을 활용해 평화로운 선사마을을 지킨다는 스토리로 예술인·주민이 함께 상상력을 발휘한다.

암사역 사거리에서 암사동 유적까지 약 1km 구간에서 강동구 17개동 500여명의 주민과 100여명의 아티스트의 협연으로 샤먼족, 워리어족, 언데드족, 플라워족, 아쿠아족, 버드족, 수호천사족으로 변신해 독특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동안 축제 속 축제로 좀비, 히어로즈, 원시인, 수호천사로 변신하는 누구든지 참여 가능한 2019 서울 분장 페스티벌도 함께 열린다. 더불어 주무대에서는 퍼레이드 끝순서로 “평화의 춤판”을 연출하여 고구려밴드의 웰컴투선사락으로 모두가 하나되는 대동 한마당으로 마무리하고, 이어 슬리피, DJ 춘자 등의 흥겨운 선사댄스페스티벌도 열린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평양민속예술단 공연’과 선사시대 지식을 겨루는 초등학교 대상 ‘선사 골든벨 퀴즈쇼’, ‘청소년 동아리 공연 달달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폐막공연에는 미스트롯의 히로인 가수 ‘송가인’과 2019 최고의 신인 ‘ITZY’, 무대를 흥겨운 파티로 만들어줄 DJ DOC 등이 출연한다. 이어 진행되는 피날레 불꽃공연은 성대하고 즐거웠던 제24회 강동선사문화축제의 마지막을 수놓을 예정이다.

이외에도 축제기간 동안 매일매일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이 선사움스존, 선사체험존에 가득하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인 서울 암사동 유적에서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축제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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