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남해안 전 해역 ‘적조주의보’ 해제
상태바
해수부, 남해안 전 해역 ‘적조주의보’ 해제
  • 김천규 기자
  • 승인 2019.09.27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 완도 신지-부산 기장해역에 내려졌던 ‘적조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제17호 태풍 ‘타파’ 이후 승선예찰과 항공예찰을 통해 해양환경 변화와 적조생물의 출현여부를 면밀히 조사하고, 남해안에 발령된 적조주의보를 전면 해제했다.

수과원에 따르면 특보가 발령됐던 남해안은 현재 수온과 염분이 낮아 적조생물의 경쟁종인 규조류가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북풍계열의 바람이 불고 있어 적조가 재발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해성 적조는 태풍 ‘다나스’, ‘프란시스코’ 등에 의한 강우로 지난달 중순까지 경쟁생물인 규조류가 우위를 점하면서 평년보다 늦은 8월 20일 최초 발생했다.

적조 발생 후 지난 7일 태풍 ‘링링’으로 외해에 분포하던 적조가 연안으로 급격히 유입됐으나 이후 22일 태풍 ‘타파’에 의해 적조생물의 성장에 부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면서 소멸됐다.

한편 해수부는 적조 피해 어업인들에게 종자구입비, 영어자금 상환 연기, 이자감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