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기업 요구 반영해 ‘개발·실시계획’ 변경
[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현숙)은 새만금산업단지를 국가산업단지 승격과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을 27일 변경·고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변경된 개발 및 실시계획으로 앞으로는 1만5000㎡ 내외의 새만금산단 내 대단위 용지를 기업들이 필요한 만큼 획지를 분할, 입주할 수 있게 됐다. 또 산단 2공구 내 약 26만㎡를 연구용지로 변경할 수 있게 돼 재생에너지, 자동차, 기계 등 주요 연구기관도 입주 장애 요인을 해소했다.
새만금산단이 국가산업단지로 승격됨에 따라 국가기관인 새만금청이 직접 관리하게 돼 정부 정책과 예산 등을 신속히 수립하고, 지원할 수 있어 투자유치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 지역의 산업 재도약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청은 국가산업단지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 새만금사업법을 개정, 올해 7월 국토교통부 승인을 거쳐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에 최종 반영했다.
김현숙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산업단지가 국가산단으로 승격된 만큼 국가정책을 전략적으로 반영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산업단지로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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