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새로운 행정문화 창출에 긍지심 갖자”
상태바
김황식 “새로운 행정문화 창출에 긍지심 갖자”
  • 하병도 기자
  • 승인 2012.12.28 0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세종청사 시대 본격 개막
▲ 김황식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에 위치한 세종소방본부를 방문, 이창섭 본부장으로부터 시설 안내를 받고 있다. 뉴시스

[매일일보]정부세종청사가 27일 개청 기념행사와 함께 본격적인 세종청사 시대를 알렸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이날 개청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와 맹형규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입주기관장 및 공무원·관련 지방자치단체장·국회의원·공사관계자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개청식에서 “아직 근무여건이나 주변시설이 미흡해 고충도 적지 않을 것이지만 우리나라 지역균형 발전을 선도하고 새로운 행정문화를 만들어 간다는 긍지를 가지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부세종청사 건립은 2005년 10월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에 따라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단계로 추진되고 있다.

2008년 12월 1단계 착공 후 사업비 5200억원을 투입해 대지 14만9000㎡, 연면적 25만5000㎡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로 올 11월 완공됐다.

현재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이 입주를 마치고 정상업무 중이다. 환경부가 입주하면 연내 7개 부처, 5500여명이 이전을 완료하게 된다.

또 2, 3단계 사업도 2013~2014년 완공해 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는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과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및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등으로 행정효율성을 높였다.

이날 함께 문을 여는 ‘세종청사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는 기획재정부 동 3층에 574㎡, 150석 규모로 조성돼 본격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 처음으로 운영되는 출장형 스마트워크센터는 기존 주거지형 스마트워크센터와 달리 출장 공무원 및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출장업무와 기존 사무실 업무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석 규모의 영상회의실은 서울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등의 다수 부처와 다자간 영상회의가 가능해 원거리 회의를 위한 이용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각종 재난에 대비한 내진구조 및 최첨단 청사보안시스템도 구축하고, 옥상녹화를 통한 냉·난방에너지 절감,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으로 에너지효율 1등급과 친환경건축물 최우수등급을 취득하는 등 친환경 녹색청사로 건립됐다.

맹형규 장관은 “공무원들이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보하고, 스마트워크·화상회의와 같은 새로운 방식으로 지리적·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등 이전 초기 어려움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