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청와대 행정관의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국민 80%는 심각한 기강해이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성접대 파문에 대해 응답자의 80%는 '고위 권력기관의 심각한 기강해이를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답했다. 반면 '청와대 직원의 우발적 탈선이 빚어낸 사건'이라는 의견은 10.8%로 낮게 나타났다.
정치인의 후원회 개최를 금지하고 있는 정치자금법을 개정, 후원회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54.5%로 '공감한다'는 의견 27.7%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이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상대로 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3.1%p다.
한편 '청와대 행정관의 성매매 및 대가성 접대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 7일 김모 전 행정관 등 2명에게 뇌물수수 혐의를 추가하고, 케이블 업체 관련 로비 의혹은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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