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7만6000가구…5개월째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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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주택 7만6000가구…5개월째 증가
  • 조세민 기자
  • 승인 2012.12.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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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국 미분양 주택이 5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해양부는 1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수가 7만6319가구로 10월 말(7만2739가구)에 비해 3580가구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5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9·10대책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이 대폭 감소했지만, 그동안 신고하지 않았던 미분양주택들이 양도세 한시 면제 혜택을 받기 위해 대거 신고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고하지 않았던 미분양주택들이 양도세 혜택을 받기 위해 11월 미분양으로 등록한 경우가 많아 일시적으로 미분양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숨어있던 미분양들이 세제혜택을 받기위해 수면위로 떠오르며 지표상에 드러난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미분양은 9·10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5925가구가 감소했다.

하지만 경남(2228가구), 광주(978가구), 강원(692가구), 울산(621가구) 등 지방을 중심으로 신규미분양이 크게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지난달에만 신규미분양이 5298가구 증가했다.

또한 신고되지 않았던 미분양주택들의 신고가 4207가구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85㎡ 초과 중대형은 전월 대비 518가구 증가한 3만3817가구, 85㎡ 이하는 전월 대비 3062가구 증가한 4만2502가구로 조사됐다.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전월(2만7324가구) 대비 1620가구 증가한 2만8944가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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