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2019 천사데이 제17주년 마라톤 대회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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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2019 천사데이 제17주년 마라톤 대회 취소
  • 오기춘 기자
  • 승인 2019.09.25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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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확산이 계속되어 대회 취소 결정

[매일일보 오기춘 기자] 동두천시 (사)희망지킴이 천사운동본부(본부장 김영호)는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의 확산이 계속됨에 따라 10월 3일 개최 예정이었던 ‘2019 천사데이 제17주년 기념 천사 마라톤 대회’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경기 남부 김포까지 돼지 열병이 확산되었고, 동두천시도 방역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른 결정이다.

2003년 시작되어 올해로 17번째를 맞는 ‘천사데이 기념 천사 마라톤 대회’는 봉사와 사랑으로 자리 잡은 동두천시 최대 행사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며 동두천 시민과 함께 즐거운 나눔을 실천하는 날로, 이번 대회 취소 소식은 동두천 시민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날 취소 소식을 들은 김 모 씨는 “천사데이는 동두천에서 시작된 자발적 기부와 나눔을 대표하는 행사로, 동두천 시민과 전 국민이 함께 사랑을 전하는 날인데, 취소되어 너무 아쉽다. 하지만, 돼지 열병으로 인해 고생하는 농가를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마음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김영호 천사운동본부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천사 마라톤 대회에 더 많은 관심과 성원을 해주고 있어서 행복한 마음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정말 아쉽다. 하지만, 내년에 더욱 멋진 축제를 만들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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