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자유한국당 강원 도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동해를 일본해,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한 민주당 강원 도당은 도민에게 사죄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과 충북도당을 비롯해 무려 15곳이나 되는 국감대상 공공기관과 유관기관들의 홈페이지 안내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리앙쿠르 암초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양수 국회의 원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국정감사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공공기관 3곳의 표기가 잘못된 것을 지적한데 이어, 이번에는 국회 상임위 소관 국정감사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434곳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황당한 표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과의 경제전쟁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국민들은 마음을 모아 동참하고 있는데 집권여당과 주요 공공기관들은 기본조차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국당은 “특히 국가교육을 책임지는 국립대 4곳, 국토관리를 하는 공기업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이런 잘못된 지도를 사용하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대한민국 땅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보는 지도에 어찌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할 수 있는지, 일본과의 영토분쟁의 핵심인 독도가 어찌 한 낱 일본의 암초로 표기할 수 있는지, 어처구니없는 일로 충격을 넘어 분노를 참기 어렵다“고 했다.
한국당은 “작금의 더불어민주당 강원 도당 홈페이지의 일본해 표기 사태를 단순한 잘못된 지도서비스로 보기에는 도민의 자존심 훼손이 너무 크다“며”우리의 영토주권을 너무나 쉽게, 스스로 일본에게 내준 꼴이 되었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의 대한민국은 다릅니다. 다시는 지지 않습니다’ 고 써놓은 집권여당 민주당의 슬로건, 부끄럽지 않은가? “라고 역설했다.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우리의 신성한 영토주권을 훼손한 민주당 강원 도당은 도민들께 엄중히 사죄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